뱀을 신처럼 모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신풍리와 토산리 일대] 뒷뜰에 고이 모셔저있는 뱀신을 사진에 담았다.

성읍 제주 민속마을을 동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마을...

신풍리와 토산리.

그곳에가면 아직도 볼 수 있는 것.

바로 뱀을 신처럼 모시는 사진속 집으로 마개를 만들어 덮은곳은

신령한 뱀이 언제나 있다고 믿는 곳 칠성신을 모시는 곳이다.

시집을 왜국으로가도 반드시 따라 간다는 뱀... 그래서 토산리와 신풍리 마을 여자들은 유난히 예쁘다고 전해졌다.

타지 사람들은 토산리와 신풍리 처녀를 며느리로 삼기를 꺼려하여 총각들이 보기엔 그림에 떡 같은 토산리와 신풍리 처녀들이 그렇게 더욱 아름답게 보였을 것이다.

2010년도 다 저물어가는 지금은 70~대 이상 노인들만 칠성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존재할뿐 사라져가는 옛이야기일뿐이다.

한달에 두 번 초승에 보름에 음식을 차려놓고 뱀신에게 두손모아 빌던 풍경은 이제 전설속으로 차츰 사라져가고있다.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난 신풍리를 향해 서귀포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록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었다.

거대한 산처럼 검은 구름이 신풍리와 토산리 일대에 드리워져있어서 사진에 담고보니 결국은 구름처럼 보였다.

왠지 음산한 느낌을 주는 하늘...

혹시 아리따운 아가씨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뱀신에게 절을 올리고 있지는 않을까?

토산리와 신풍리 담장 너머로 그 아가씨를 찾아봤지만 으스스한 기운만 전해왔을뿐...

전설의 고향에서나 볼 듯한 뱀신을 향해 절을 올리며 바라보는 이를 향해 사이한 미소를 짓는 처녀는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