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밥 손님들......

언제나 나의 밥 손님들은 주로 아빠의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아빠는 술을 들지 않지만 손님들은 술도 함께 한다.

이웃 사촌들도 중요한 밥손님이다. 지금은 제주도라 제주도 인심이 아빠의 고향인 강원도와는 조금 다르다. 거의 빈손으로 오는 손님이 많다.

 

아이들 친구들도 가끔은 온다.

특히 여름철에 해수욕을 즐기기위해 몰려온다. 한번 오면 며칠씩 머물다 가곤 한다. 아빠의 손님들과 이웃 손님들과는 조금 다르다 젊음의 향기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한번 왔다가면 덩달아 나도 젊어진다.

주 가끔은 친척들이 찾아온다 먼 바다건너에 있는 친척들이라 찾아오는 것이 힘든 모양이다. 친척들도 주로 여름철 피서를 함께해서 온다. 아이들 친구들과 겹칠 때도 가끔은 있다.

 

내 친구들도 아주 가끔 찾아온다 한번 오면 요란스럽다.

이땐 아빠도 슬그머니 피난을 간다. 온 집안을 떠들썩하게 하고 질펀하게 놀다가 간다. 남편 눈치가 보인다고 하면서 빨리 간다고 가는 것이 보통 3일이다. 가지고 가는 것도 가지각색이다. 남편이 담금 술도 들고가고 고사리나 고추는 기본이고 뭐 돌멩이 하나라도 다 가져 가려고 수선을 떤다.

남편 친구들은 점잖다.

너무 점잖을 떨어서 가끔은 거북스럽지만 그래도 씨끄러운 것 보단 낳다. 아빠 친구들은 한달에 한번 정도는 다녀간다. 몇 명씩 몰려오는 것도 아니고 한 두명씩 자주 찾아온다 마치 이웃집처럼.